울산시가 추진하는 울산 관련 기업인 흉상 제작이 적절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김두겸 시장이 추진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오늘(3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업도시 울산 기틀을 마련한 기업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당연히 예우해야 한다"며 "흉상을 세워 대를 이어 기업을 운영하는 후세들이 울산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시장은 "기업에 부담되지 않도록 전액 시비로 흉상을 세울 예정이다"며 "기업과 잘 협의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울산시는 울주군 언양읍 울산과학기술원 인근 24호 국도 주변에 40m 안팎의 대형 흉상을 설치하겠다며 사업비 250억 원을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습니다.
대상 기업인은 울산에서 태어났거나 기업 활동을 한 기업인으로 우리나라와 울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입니다.
현재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최종현 SK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등이 대상에 올랐고 울산시는 2명 이상 흉상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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